교도소 명찰 색깔의 비밀

교도소 명찰 종류가 다 다르답니다.

---

이번 시간에는 교도소 명찰 색깔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려고 해요. 사실 감옥이라는 공간은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멀기 그지 없는 곳인데요. 하지만 미디어에서의 잦은 노출과 드라마 등을 통해서 그렇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공간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색깔의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 걸 인지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대부분의 수형자들의 경우 흰색 명찰을 차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바로 이 교도소 명찰 색깔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도소 명찰 색깔을 분류하는 이유

---

가장 먼저, 왜 교도소에서는 이렇게 명찰마다 색깔을 다르게 분류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이름표의 경우에는 총 네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흰색, 다음은 노랑색, 그리고 파랑색과 빨간색이 바로 그것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색깔을 나누는 것일까요? 법무부에 따르면, 이는 수용자에 대한 용이한 관리가 목적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제소자에 비해 관리자의 수가 턱 없이 부족한 교정시설의 특성상 시각적으로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명찰의 색깔을 통해 어떠한 수용자인지 기억할 수 있도록 색깔을 구분한 것이죠.

명찰 색깔별 특징

1. 교도소 명찰이 흰색인 경우

---

그럼, 지금부터 교도소 명찰의 색깔별 비밀, 즉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릴 색은 흰색입니다. 네 가지 색깔 중 이 흰색이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명찰의 칼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흰색 명찰이 의미하는 것 부터가 일반 수용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적어드릴 나머지 세 가지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제소자들은 바로 이 흰색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죄가 제일 가볍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색깔에 대한 설명을 통해 마저 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노란색 명찰은?

---

다음으로 소개드릴 교도소 명찰의 색깔은 노란색이에요. 사실, 이 명찰 색이 가장 오해를 많이 받는 명찰이기도 한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조직 폭력 범죄에 연류되어 교도소에 들어온 사람의 경우 이 노랑 명찰을 가슴에 단다는 얘기가 종종 돌더라구요.

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명찰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히 조직 폭력 범죄자라는 뜻 뿐 아니라, 교도소 내 요주의 인물이라고 해요. 교정 시설 내에서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경우 이 노란색 명찰을 차게 되는 것이죠! 참고로 조직 폭력 범죄의 경우 강력사범이기에 노란색은 조직폭력배이다 라는 오해가 생긴 것 같아요.

 

3. 교도소 명찰이 파란색인 경우

---

다음으로는 교도소 명찰이 파란색인 경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이 경우는 바로 마약사범인데요. 요주의 인물이나 뒤에 소개해드릴 사형수의 경우는 특이사항이 맞기에 따로 색깔을 표시하는 것이 이해가 가는데요. 그런데 왜 굳이 하필 딱 마약사범만 따로 이렇게 분류를 새로 한 것 일까요?

이는 마약사범의 경우 약물 중독 증상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해요. 가장 우선적으로는, 금단 증상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불안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요. 뿐 만 아니라 이후의 후유증에 걸린 사람이 많아 사고의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마지막으로는 밀반입을 통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고요.

4. 빨간 명찰은 사형수

---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빨간 명찰은 아마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바로 사형수의 경우 이 빨간색을 차게 되는데요. 출소의 가능성이 있는 대부분의 제소자들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죠? 그렇기에 마찬가지로 요주의 인물이기도 해요. 

가장 드문 형태이기도 한 만큼, 관리를 하는 입장에서도 정말 주의를 끼치는 부분이 바로 이 사형수에 대한 관리이죠? 그렇기에 가장 눈에 띄는 빨간색으로 명찰을 정한 것이에요.

 

이상으로 오늘은 다양한 교소도 명찰의 색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교도소에 들어갈 일은 아마 대부분 없으시겠지만!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장면을 통해 이 디테일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